지난 2월16일 수원시평생학습관 '뭐라도학교 월담'에서 '시니어 공유주거'를 주제로 특강을 다녀 왔습니다.
강의 후 여러 질문이 있었지만 여전히 수강생들이 받아 들이기 어려운 것은 역시 '누구와' 사는가에 대한 것입니다.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주거공유를 한다는 것에 대해 여전히 불안감을 지울수가 없는 것이지요.
잘 알고 익숙한 사람들 보다는 잘 몰랐던 '낯선 사람'과 관계를 발전 시켜 나가는 것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에 도움이 되고 나의 삶도 더욱 확장되고 풍요롭게 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이해를 하지만 받아 들이기는 여전히 어려운 것 같습니다.
다음에 강의를 한다면 주거공동체를 목적으로 처음 만난 사람들이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을 보다 자세히 설명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. 그리고 안전한 관계를 만들기 위한 여러 장치에 대해서도.

더함플러스협동조합 이사장 김수동 드림.